
제 목 | Re : 푸른교통 실망이네요... | ||
작 성 자 | 류 병주 | ||
노선번호 | 버스승무원명 | ||
실망한 이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부산 - 울산 행 시외버스를 타는 회사원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석달째 매주 주말에 부산-울산 시외버스를 타고 있는데, 타면서 느꼈던 푸른교통에 대한 이미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이름부터 친근했고요, 그만큼 운전하시는 기사분들도 엄청 친절해서, 비록 한시간 가량 타는 짧은시간이지만 정말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한 번 엄청 기분나쁜 일을 겪고나니, 그 좋던 이미지도 한번에 무너지더군요. : :11월2일 새벽1시 울산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탈 때 였습니다. :심야버스라서, 노포동을 지나 동래까지 가는 버스였는데요. :지금까지 그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항상 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여기는 무슨무슨 정류장이니, 내릴 분은 준비하라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는데, 그런 서비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야라 대부분의 손님들이 피곤해서 잠을 자니, 내릴곳을 지나칠까봐 미리 알려주는게 그렇게 보기가 좋더라구요. :그러나 그날 그 버스만은 내릴 곳을 그냥 지나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버스 기사 아저씨께 여기 내려야 하는데, 그냥 지나쳤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이미지에 감동했었던 터라, 당연히 공손하게 물었죠. :그런데 그 기사아저씨는 버럭 화난 목소리로, 내릴거면 미리 말을 했어야지 어떻게 일일이 정류장이라고 말해주냐고 짜증을 내더군요. :게다가, 이 버스는 원래 노포동까지만 가는건데, 심야라서 동래까지 가는것만으로도 고마워하랍니다. :그리고는 계속 운전을 하더군요. 세워주지도 않고. :그 한마디로 끝난 것이 아니라, 다음 정류장까지 가면서 계속 뭐라고 하면서 사람을 무안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결국 집까지 다시 택시타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그 좋았던 이미지가 한번에 깨어지더군요. :제가 짜증나서 따졌던 것도 아니고 그냥 한마디 물어본 것 뿐인데, 그렇게 화까지 내다니요. :제가 탄 버스가 푸른 교통이 맞는지 순간 혼란이 왔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 했나요? : :석달동안 주말마다 왕복으로 두번씩 타면서도, 내릴 곳을 미리 말을 해야 하는줄은 미처 몰랐네요. :아쉬운 놈이 알아서 챙겨야 하는 겁니까? :전 지금까지 일반요금은 3000원인데 심야요금이 4900원인 이유가 물론 심야 할증 개념도 있지만, 노포동을 지나 동래까지 가니까 거리가 좀 더 멀어 그런 건줄 알았는데 제가 엄청 잘못 알고 있었네요. :심야에 운전하면 엄청 피곤하고 짜증나니 절대로 기사 성질 건드리지 마라는 경고의 의미란걸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동래까지는 공짜로 태워주는거니 제가 눈물나게 감사해야 하는군요. : :그 일이 있기전까지의 지금까지 만난 푸른교통 기사분들의 친절과 노력이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모조리 부숴지고 있다는걸 아시는지... :저도 회사에서 고객만족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한번 고객의 마음이 돌아서게 되면 그걸 돌리기가 얼마나 힘들지 아시는지... :그리고 그 한사람의 입으로 인해 퍼지는 입소문 또한 무시할 수 없답니다. :저도 제 경험을 얘기는 다른사람에게 할지도 모르지만, 울산-부산간 시외버스 노선이 하나 뿐이니 아마 영향은 없을겁니다. :전 앞으로 기름값 아까워도 직접 차를 몰고 다녀야겠습니다. :다만, 앞으로 저같은 재수 없는 사람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신경써 주세요. :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울산간을 운행하는 직행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있는 팀장입니다. 먼저 고객님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차량이 운행을 하면서 당연히 하차할 정류소를 미리 방송을 하여 하차할승객이 정류소를 지나치지 않게 알려주도록 하고있고 또그렇게 하는것이 저의 승무원들이 해야할일입니다. 해당승무원에 대한 교육을 더욱더 철저히 시켜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제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