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당신의 딸과 아들이 탈때도 그렇게 하십니까? | ||
작 성 자 | 유학생 | ||
노선번호 | 버스승무원명 | ||
안녕하십니까? 매일 새벽에 알바가 끝나는 관계로 심야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입니다. 굉장히 피곤한 몸으로 버스를 기다리곤 합니다만... 탈때마다 느끼는 불쾌함은 정말... 오늘 새벽은 특히 더했습니다. 12시 반차를 탔는데 (명륜동역 출발해서 양산터미널 거쳐가는 버스) 사람이 타는데 버스를 완전히 멈추지도 않고 계단을 오르는데 진짜 앞으로 우당탕 넘어질뻔 했습니다. 기분이 상해서 요금을 내고 타는데 버스기사 아저씨 표정이 꼬옥 무임승차라도 하는 사람 보듯이 굉장히 짜증섞여 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가는내내 커브길이 굉장히 많았는데 차를 어찌나 험하게 몰던지 그 기사분께 함 물어봐주세요. 시속 몇 키로로 달렸는지 차 뒤집어 질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양산버스=불친절... 이 관념은 오래전부터 모든 이들이 느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비가 싼것도 아니고 부산시내버스 두배정도 하지 않습니까? 친절교육...친절교육... 언제나 그렇게 부탁드려도 그게 쉽지 않는거 같군요. 기사분님들. 당신의 딸과 아들이 탈때도 그렇게 하십니까? 빨리 안탄다고 욕하고 배차시간 몇 십분씩 늦고... 진짜... 맘같아선 차 한대 사서 타고 다니고 싶은 심정입니다. 내일타는 심야버스에서는 웃으면서 인사해주시는 푸른교통 기사분을 만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