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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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번호 버스승무원명

<h5>수고많으십니다.
오늘 밤 9시경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고자 몇자 적습니다.
저는 울산 무거동 문수경기장 근처에 계신 친척댁을 방문하고자 
부산 노포동에서 밤 8시 20분경 2100번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승객은 버스좌석의 2/3정도 였고 저는 앞쪽 좌석이 만석이라 뒤쪽에 앉았습니다.
부산을 출발해서 40~50분이면도착한다는 친척분의 말씀을 듣고
피곤했고 잠이왔지만 내려야 하기에 자지 않고 있었답니다.
승객들 대부분은 시간이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탑승하던 버스에서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30분정도 지나고 제가 내릴 시간이 되어 
귀를 기울이고 들어봐도 방송이 나오지 않는겁니다.
밤이라 밖은 어두워 어느 정류장인지 구분이 안되고
늦은 시간이라 중간 정류소에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중간정류장에 거의 정차하지 않고 그냥 통과했습니다.
차가 빨리 달려 쉽사리 앞으로 나가서 물어보지 못하고 있다가
문수축구경기장이 보였고 버스가 신호대기하자
바로 앞으로 가서 
기사님께.. 
"죄송한데,,제가방송을 잘 못 들어서 내릴곳을 지나친것 같습니다. 
 지금 좀 내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며 정중하게 여쭈었고,
기사님은 "여기가 어딘데 내려요?" 라며 쏘아부치셨습니다.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씀하셔서 많이 무안하더군요...ㅜㅜ
그래서 "아..예.." 하고 앞자리 한자리가 비었길래 앉아서 있었습니다.
버스기사님이 저 들으라는듯 버튼을 누르시더니 안내방송을 틀더군요..
"내리실 승객께서는 미리 하차벨을 누르고...." 이런내용이었습니다.
불쾌함이 더 밀려왔지만,
이곳은 정류장이 아니니 안내려주는게 맞다 생각하고
다음정류장에라도 내려야 겠다.. 생각을 하고 
다음정류장이 어디인지 방송을 들으려고 귀를 기울였는데
방송이 안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사님께 여쭈었습니다. 
"다음 정류장이 어딥니까? "라구요..
기사님이 "법원앞요.." 라고 신경질적으로 짧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방송을 못들은게 아니라.. 방송이 안나오네요??!!" 라고 말씀드리니
그제서야 "아.. 방송이 나오는데...."라며 말끝을 흐리셨습니다.
기사님께서 이제 상황파악이 되셨나봅니다...
출발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방송이 안나온것을요.....ㅡㅡ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셨는지, 카드로 계산했는지 물으시더니, 단말기에 카드로 `하차`를 찍고
버스내려서 길건너서 2300번 버스를 타고 반대방향으로 가라고했습니다.
아마도 2100번을 타고 단말기에 카드를 대면 계속 `하차`라고 뜨니까
2300번을 타라는 의미였던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말도 없었습니다...미안한 말투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금함에 있던 버스번호 [8341]을 외우면서 내렸습니다.

*8341호* 기사님...
정말 너무하셨어요...
그리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의 안내방송은 
가장 기본으로 알고있는데요...
해당 버스를 자주 이용하지 않아 잘 모르는 승객도 있으니
안내방송은 꼭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만약 본인의 실수로 작동을 안하고 운행을 하셨더라면
조금의 미안한 마음이라도....
너무 불쾌하고 무안했습니다.. 
저..길건너고 다시 버스 타는거 힘들지 않습니다.
그냥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님의 대응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시민의 발이되주시느라 고생하시고 사고와 배차 시간 등등으로
신경이 많이 쓰일거라 생각되지만,
이용하는 승객 한명 한명이 고객이라 생각하고 친절하게 해주세요...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출발전 방송상태 꼭 확인해주시고요...

친절하신 기사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안전운행하시고요 , 힘내세요 기사분들~~~!!

</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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