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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어제 넘버는 8347호이고 9시반쯤 넘은것같네요. 수랜드에서 회식을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12-1번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네요. 신한은행 버스정류장에서 아줌마 한분이 버스에 타면서 친구분과 헤어지는것이 아쉬운지 계속 잘가라 인사를하면서 버스에 타셨어요 그러고는 핸드폰을 보고있었는데 버스가 되게 천천히 가길래 뭐지? 하고 보니 버스기사님이 아줌마가 버스에타고도 배웅하는 친구에게 인사를 할것이라고 예상이라도한듯이 창문밖 배웅하시는 아줌마 친구분 걸음에 맞춰서 천천히 운전하고 계시더라구요ㄷㄷㄷㄷㄷ 버스기사님이 웃으시며 아줌마에게 어머니 인사는 충분히하셨습니까? 라고 말을 건네시는 모습에 정말 커다란 충격을 받았어요 이런 기사님이 있다니.. 아줌마도 기사님에게 너무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서 헤어지기 싫어서 그랬다며 너무 고맙다고 말하셨어요 제가 한잔해서 그럴지 모르지만 이 기사님이 그 아줌마에게 해드린 작은 배려가 정말 큰 배려인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일어나서도 생각이나서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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