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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무원명
안녕하세요?\r\n\r\n항상 수고많으십니다.\r\n\r\n오늘 모처럼 12-1번 버스를 탔습니다. \r\n언양 -> 부산 으로 가는 버스였고,\r\n12시 좀 넘어서 신도시를 지나가신 기사님인데...\r\n성함을 제가 미쳐 못봤습니다.\r\n\r\n그런데\r\n몇 분 뒤, 한 남학생이 버스를 탔는데\r\n조금... 불편한 아이같았습니다.\r\n요금도 안내고 후다닥 뛰어서 뒷자리로 가더라구요.\r\n\r\n그런데 버스기사분,\r\n아무렇지 않게 계시길레...\r\n조금 놀랐습니다.\r\n보통 \\"왜 돈을 안내냐 !\\" 이런식으로 윽박 지르시는 기사분들이 많습니다.\r\n그래서 조금 당황했죠.\r\n그러다가 그 아이가 다시 앞으로 와선\r\n버스 기사 아저씨께 말을 걸면서\r\n버스요금을 내려고 하더라구요.\r\n\r\n어디까지 가냐... 고 아저씨가 묻자\r\n\r\n\\"온천장요\\" 이렇게 아이가 대답하자\r\n\r\n기사아저씨, 막 웃으시더니 따끔하게 혼내시는 겁니다.\r\n\\"이녀석 ! 어서 집에가 ! \\"\r\n\r\n아이는 아저씨의 말씀에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r\n\r\n그런데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r\n뭔가.. 따뜻한 기분이었습니다.\r\n\r\n자주 타는 아이였던지...\r\n그 아이를 잘 아시는 기사분 같았습니다.\r\n\r\n따끔하게 혼내시는데\r\n꼭 아버지 같더라구요.\r\n\r\n다른 버스 기사분들은 (물론 푸른교통 기사님들은 모두 친절하시죠.) \r\n윽박 지르고 화내고, 짜증내고....\r\n그게 자주 보이시더라구요.\r\n혹시나 그 아이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면 어쩌나...\r\n내심 걱정했었는데\r\n역시 푸른교통 기사분들은 다르시네요.\r\n\r\n\r\n빗길이라 늘 버스를 탈때면\r\n불안했었습니다.\r\n하지만 푸른교통 버스를 탈때면\r\n그런 걱정은 전혀 안들구요.\r\n정말 안전운행 하시거든요.\r\n운정중 핸드폰 손으로 받는 분도 없으시고...\r\n\r\n흠 잡기가 정말 힘든 기사분들.\r\n푸른교통 기사분들,\r\n항상 감사드리구요\r\n앞으로도 양산시민의 발이 되어주세요~\r\n\r\n비오는데...\r\n운전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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