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며 울산에서 직장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몇 년째, 2100번과 2300번 버스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도저히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매번 느끼는 거지만 직원들은 항상 무뚝뚝합니다. 더러 친절하신 기사분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지 못한 기사분들과 원래 성격이 그렇겠거니 해서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아 오히려 친절하신 분들이 희귀할 정도인건 사실입니다.
각설하고, 정확하게 오늘 일요일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저녁 울산출발 부산행 저녁 9시48분 출발 기사분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옥동 디아채 아파트 맞은 편 정류소에서 부산으로 가기 위해 정확히 9시 52분부터 기다렸는데, 차가 지나간 기억이 없습니다. 대개 아주 상식적인 시간적 범위라면 울산터미널을 출발해서 디아채까지는 대략 빠르면 10분정도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버스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후 9시 48분에 출발한 버스가 3분에서 5분 사이에 디아채를 통과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회사 관계자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좀 더 상식적으로 버스는 9시 58분 정도에는 지나갈만 한거죠...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다곤 해도, 물리적으로 가능할까요? 그것보다 훨씬 앞서게 그 정류장을 통과한다는게요... 정말 글쎄요입니다.
적어도 몇 년간 출퇴근 중이라고 미리 말씀 드렸죠^^ 어떻게 된 걸까요? 더 심각한건 이런 일이 최근에 꽤나 자주 일어났다는 겁니다. 그래서 뒤에 10시 14분경 디아채에 도착한 2300번 기사에게 앞 차가 몇 분에 있냐고 물어보니 스케쥴표 봐야한답니다. 사실 안보고도 알 수 있지 않았을까요? 차량 배차 시간은 누구보다 기사분들이 제일 먼저 알텐데... 적어도 한 달 이상 운행한 분이라면...
노포동에서 내리니 제가 탔던 2300번과 뒤에 따라오던 2100번 버스와는 시간차가 2분 나더군요. 사실, 서창에서부터 뒷 차와의 시간차는 계속해서 2분이었습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배차 간격은 12~14분입니다. 이제, 저에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왜 이렇게 시간적 불균형이 벌어지는지? 관계자분 꼭 설명 좀 해주세요.
버스 기사에게 친절 바라지 않습니다.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니까요. 그런데, 손님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일에 대한, 사실관계를 묻는 승객에서 실실 웃어가면서 그냥 이해하라는 식의 기사 태도는 또 뭡니까?
사실, 큰 기대하지 않지만...어쨌든 제가 말씀드린 부분 다시 한번 체크해주세요. 다른 승객분들이 제기한 신고 사항에 대부분 천편일률적으로 대응하시는 걸 보면 저에게도 비슷한 답변이 달리겠죠... 하지만 왜 이런 문제가 계속 재발되고 그럼에도 잘 시정되지 않는지에 대해 좀 더 주도면밀하게 검토/검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