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산부산대병원에 12시경 도착한 용당행 52번버스 기사님이 절 아주 도둑년 처럼 취급했습니다.
제가 남양산부터 버스를 탔고 동원과학 기술대 정류장에서 어떤학생이 버스가 서창가냐고 물어봤는데 저도 그쪽으로 가야되서 (나한테까지 대답이 안들려서 다시 물어봄) (덕계라고 물어봐야하는걸 서창이라 물어봄) 기사님께 서창가냐고 물어봤는데 대충 그 방향 간다는 것 같아서 뭐라고 하시는지 정확히 듣지는 못했는데 그냥 앉았습니다. 근데 제가 앉자마자 갑자기 아가씨 카드 다시찍으라고 해서 저는 당연히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자꾸 그러니까 혹시 제가 다시탄 손님이라고 오해하시는건가 싶어서 혹시 저 보고 하는 얘기냐 했더니 자꾸 나와서 찍어보라는겁니다. 저는 남양산부터 타고왔다 몇번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버스 찍는거면 안찍히니까 찍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또 더 어이없는건 환승도 뭣도 아니고 제 마이비카드에서 잔액부족이 뜬겁니다. 기사님은 저보고 그럼 버스 계속 무료로 타려고했냐 하고 저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제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하는지 도무지 이 상황이 어이가없고 화가나서 저는 남양산에서 탔다고 하고 다시 자리로가서 앉았습니다.
좀있다 보니 어떤 여학생이 카드를 찍고 들어가더군요 그 학생이랑 저를 착각하신건지 아니면 저를 새로운 승차자로 보신건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사과한마디 안하시고 기사님은 혼자 짜증난 표정만 지으시더라 거리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