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회 울산 출근시에 7시20분 방어진행 버스를 이용하며, 주로 1번좌석에 앉습니다.

금일(4.23,목) 역시 7시20분 방어진행 버스, 1번좌석에 앉았습니다.(1549번)

3번좌석과 5번좌석(1번 뒤)에 앉은 어르신들이 거기 앉으면 -큰일난다. 혼난다.-고 하셨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잠시후
기사님께서 타서는,
뒤로 가랍니다.
이유는 코로나때문이랍니다.
3번좌석은 괜찮고 1번은 안되나봅니다.

2열부터는 좌.우좌석 모두 1명씩 한줄도 띄우지 않고 승객들 앉아있었습니다.
코로나때문이면 뒷 사람도 모두 띄어앉아야하는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기사는 코로나 걸리면 큰일나서 그렇답니다.
기사님은 코로나에 보호받아야하고
승객은 그렇지않은가요?

제가 코로나환자도 아니고..
의심환자도 아니고
여튼 너무 어이없어서 그 차를 타고싶지않아 내렸습니다.

기사님이 말한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면,
승객을 2열부터 앉도록 유도하고
한줄씩 띄어앉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뒤로가서 앉을수있습니다.
전 좌석 모두가 1열씩 띄어 앉게한다면요.
하지만
오늘 아침 7시20분,
방어진행 버스에서 겪은 일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기사님 본인 보호를 위한 거리두기- 였습니다.

더 어이없는것은 7시50분 울산행 버스에서는 1번좌석에 앉아갔습니다.

푸른교통에서는
합리적인 기사님 교육이 필요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