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경 명륜동에서 13번을 타면서 목적지인 동면입니다 라고 2번 기사님께 말했습니다. 기사님이 기계조작하시는데 아래에 3000원이 보이길래 다시한번 기사님께 동면맞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기사님 찍으라고 하셔서 찍었더니 3,000원이 나갔습니다. -기사님 동면이라고 두세번 말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기다리니 한숨쉬시더니 얼마를 내주시더군요 받아보니 1,600원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타고있어 기다렸다가 기사님께 -버스환승하고 타면 800원밖에 나가지않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쳐다보면서 한숨을 두세번 쉬시더군요.
기사님이 잘못들으실 수 있습니다. 기사님말처럼 발음을 더 똑바로 안한 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면이라고 여러번 말했고 나중에 동면맞습니까 라고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기사님도 비스듬이 기대서 대답도안하고 찍어라 하시기전에 한번더 들어주셨어야 하는게 맞지않습니까? 제가 목소리가 작은것도 아니었고 카드대기전에 다시 묻기까지했습니다. 그런데 잘못찍어놓고는 저보고 발음똑바로하라면서 한숨쉬시면서 억지로 돈내주시는건 뭡니까? 왜 한숨을 쉬냐고 여쭤봤습니다. 기사님 저보고 내가 내맘대로 한숨쉬는데 무슨상관이냐고 말하십니다. 돈줄테니 탈거면 타고 내릴거면 내리라하십니다. 저는 환승못한것도 억울한데 2.200원 받아야겠어서 뒷사람 탈때까지 기사님 뒤에서 기다렸습니다. 본채도 안하시더니 가야된다고 돈줄테니 안탈거면 내리라 하십니다.
당신 가족이 그따위로 당하면 기사님은 허허 웃을 수 있습니까?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십시오 기사님이라면 오늘같은 입장에서 기분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