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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노선 8315버스 김종영기사님 감사합니다.
관리자
12번 김종영
12번 버스기사님 중.. 김종영 기사님 친절 기사님으로 추천합니다.

제가 부산으로 출 퇴근을 한지.. 3~4년정도 되어가네요
출 퇴근을 하면서.. 만나는 버스 기사님중에 제일 친절하신 기사님이십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꼭 친절기사님으로 추천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추천하러 왔어요~~~
세원버스랑 푸른교통이랑 어디에 근무 하시는지 몰라서
일부러 아침부터.. 세원버스에도 전화하고 푸른교통에도 전화를 드렸어요.
알아보니 푸른교통 소속의 기사님이시더라구요..

기사님의 이름은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요즘은 12번저상버스 8315번을 운행하셔서.. 금방 찾아지네요.

비가 오는 오늘 아침...
경동탕에서 8시 20분쯤 오는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있었는데..
버스가 와서 타려는 순간... 우산의 살이.. 고장나서 도저히 접을 수 가 없는 상황이였어요.
그 버스를 보내버리면... 좀 늦을꺼 같아서 급한마음에 ㅋㅋ 우산을 과감히 버리고 탔어요.
부산대지하철역에서 내리게 되면... 사무실까지 횡단보도를 건너 두블럭 .. 정도 뛰어가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그냥 뛰어가지란 생각으로 진짜 순식간에 우산을 버리고 탔어요 ㅋ
부산대에 다가오자... 걱정이 슬슬 되긴 했지만...
가방에서 스카프라도 두드고 갈 생각으로 꺼내들었죠.

버스에 내릴려는 그 순간 김종영 기사님이.. 우산을 건네주시더라구요.
우산 들고 가라고...... 우산.. 쓰고 안돌려주셔도 된다고 괜찮다고.. 말씀까지 해주시네요.
우산을 받아들고...감사하단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급하게 내렸어요.
그 우산 쓰고... 출근했어요...큰~우산..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제가 본 친절은.. 우산뿐만이 아니예요.

사송못뚝으로 향하던 중에....
사송못뚝에서 가끔씩 기타를 들고 타던 아이도.. 태워가야 한다면서..
사송못뚝 정류장으로 가기 위해 걸어가던 아이를... 중간에 세워서 일부러 태워주시더라구요...
보통 다른 기사님들은 .. 버스 정류장 아닌곳에서는 .. 사람들 안태울려고 하시잖아요.

비슷한 시간대에.. 고객이 그 버스정류장을 이용한다는걸.. 알고 계시기에....
그 버스를 놓치면.. 12~5분을 기다려야 한다는걸 알기에....
무심코 지나버릴 수 있으신데도.... 관심있게 봐주시고... 고객 한명한명 챙겨주시는거 같아요...

동면 초등학교 앞에서 타는.... 주유소에서 일하시는 할아버지와도 안부를 물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하시고..
어쩌다 한번씩 타시는.. 오늘은 온천장에 가신다는 아줌마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그리고 버스에서 자고 있던 어떤 남자애를 일부러.. 깨우셔서.. 범어사에서 내리는거 아니냐고... 물어봐주시고... ...
그렇게 신경써주시네요.

좁은 버스안에서 흐르는 삭막함이 아닌....
그냥..미소짓게.. 만드는.. 그런 기사님이예요.. ㅋㅋㅋ

몇년동안 타오면서... 제가 이름까지 기억하게 된.. 유일한 기사님이시죠 ㅋㅋ
늘 인사도 해주시고. 버스도 조심조심.. 몰아주시고.. ^^


그 기사님은 유명인으로 따지면.. ㅋㅋ축구 선수 이운재를 닮으셨어요..ㅋㅋ
그래서 얼굴을 더 기억하고 있었구요.
서울말처럼 .. 경상도의 억양과는 다르세요!!!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아주 잘 하세요.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그렇게 매번 먼저 인사를 해주시는데..
버스를 타는 입장에서 답례인사를 드리는데.. 왜 그렇게 부끄러운지..
인사한번 하기가 참 힘든일이란걸.. 느끼게 합니다....다음엔 저도 꼭 인사를 드릴께요!!


그리고.. 버스 기사님들 중에.... 손님이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는 버튼을 미리 설정해 놓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버스에서 내릴때 얼마나 겁나는 줄 모르죠?
미리 삐~~~ 그런 소리가 나면 ... 마음이 어찌나 급해지는지..
내리자 말자 문이 쌩하고 닫기면... 무서워요.. 문에 끼일까봐... ㅋ
그런일은 없겠지만... 얼마나 무섭다구요....

그런데 김종영 기사님은. 사람들 다 내리는거 확인하고 문도 닫으시거든요....
그런부분도 ... 감사하게 생각해요..

어떤 기사님은 인상쓰고.. 아침 출근시간대에 사람 많을때.....
버스가 정말 꽉꽉 찰때가 있거든요...
그럴때.. 신경질 적으로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기사님 버스를 타면... 하루종일 기분이 나쁜데..

김종영 기사님 버스를 타는 날이면.. 하루 종일 기분좋고 즐거워요. ㅋㅋㅋ


김종영 기사님처럼 친절한 분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하루종일 운전 하시느라 .. 많이 힘드실텐데...

먼저 인사해주시고... 안전하게 운전 해주시는 김종영기사님 정말 감사해요...

오늘 우산~ 정말 감사했어요~~~~~

다음에.. 출근시간.. 버스에서 또 뵐께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_____________________^








12번노선 8315번 김종영 기사입니다.
헉. 이런 장문의 칭찬의 글이 올라오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손님은 단골손님이라 반갑고 처음 손님은 처음 손님이라 반갑고 승무원으로써 할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장문의 글을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사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혹 사장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금일봉을 주시면은 식사라도 대접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