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매일16번 버스로 부산을 왕래하는 승객입니다. 1월 7일 아침 양산에서16번 버스를 타고 장전동에서 하차를 하였습니다.그런데 한 시간 넘게 지나서야 폰이 없어진 걸 알았습니다. 어디서 분실하였는지 몰라 제가 움직인 동선을 차례로 따라가 훑어보아도 찾지 못하여 남편에게 연락했더니 요즘은 분실한 폰은 찾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실망스런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랬는데 잠시 후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제가 분실한 폰이16번 버스 증산 차고지에 보관 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든 정보가 담긴 폰 분실로 인하여 낙심하던 중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전재형 기사님은 제가 평소에도 참 친절하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라도 버스에 오르면 정감어린 목소리로 "어서 오세요" ,내릴 땐 "안녕히 가세요" 하며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으로 승객을 기분좋게 만드시는 기사님 입니다. 그런 분위기이다 보니 승객들도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에는 편안한 마음이 됩니다. 16번 버스 기사님들은 대체로 친절하십니다.부산 시내버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친절하신 기사님들 덕분에 부산과 양산을 오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해 모든 좋을 일들로 넘쳐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