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친구가 입원을 해서 오늘 처음 16-1번을 타게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며 소나기가 내리더라구요 전 다행히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우산이 없어 젖은채로 버스를 타는 할머니 승객이 한분계셨는데 걱정해주시고.. 내릴때는 기사님 개인 우산을 쓰시라고.. 그냥 주더라구요... 많은 승객 들을 상대하니 그냥 직업적으로 버스비만 잘받으면 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인사도 진심으로 반가움이 느껴지고, 어른승객들을 대하는 마음은 정말 남다르신거 같아요.. 저도 초행길이라 집에 가는 버스 시간을 여쭤보니 시간을 직접 설명해주시고 16번, 16-1번 노선차이도 설명해주시고 너무 고마웠어요.. 운전중에 물어봐도 귀찮아 하지 않고.. 너무나 친절히 잘.. 설명해주시고.. 도착해서 내려보니 정류장에 버스시간표가 있던데.. 보통의 일반적인 기사님이라면 정류장에 시간표 있어요 하고 말텐데.. 내려서도 궁금한거 더 물어보니.. 자세히 또 알려 주시더라고요~~ 버스 번호는 8316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버스번호를 저절로 보게 되네요.. 평소 부산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런 기사님은 처음 봣어요~~~^^ 이 기사님은 교육받고 어쩔수 없이 하는 친절이 아니라.. 승객들의 마음으로 가식이 전혀 없는 친절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병문안도 잘 갔다오고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렸지만 제 맘은 화창하게 개인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