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을 찾습니다 !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용 ! 평소 버스를 타면서 인사를 드려도 무시하시는 기사님들도 계시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급출발들을 하셔서 깜짝깜짝 놀랠 때도 많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들 힘드시고 바쁘시니 그러시겠지라며 넘겨왔었는데 .. 이번에 양산에 약속이 있어 3시 50분쯤 노포동에서 58번 버스를 탔는데 먼저 한분한분 고개숙여 인사 해주시고 출발하기 전에 자리에 다 앉았는지 확인하시고 그 때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서 서있었는데 손잡이 잘 잡아달라고 말씀하시고 출발할게요~ 하시면서 출발하시는데 너무 놀랬어요 !! 아직도 이런 기사님이 계시다니 ... 또 영천초에서 할머님께서 50번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모르시겠다고 물어보시는데 어찌나 친절하게 알려주시던지 ㅠㅠㅠ 속으로 너무너무 감동했습니다 !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봐요 ㅎㅎㅎ 그러고 또 다시 출발할 때도 자리가 없어 할머님께서 서계셨는데 손잡이 잘 잡으시라는 말과 잘 잡고계신지 확인 후 출발하시더라고요 ... 그 후에도 할머님께서 길을 잘 모르셨는지 제일 가까운 곳에서 내려달라고 하셨는데 기사님께서 엄청 친절히 설명드리며 안내해주시더라고요 !! 마지막까지 너무 따뜻했습니다 ㅠㅠㅠ 오늘 버스 타고 정말 아직도 이런 기사님도 존재하는구나 생각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더라고요 ..! 앞으로도 버스 탈 때 마다 자주 뵀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항상 안전운행하시고 행복하세요 기사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