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는 사송더샵데시앙 4단지로 향하던 도중 신호에 걸려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횡단보도 앞에는 3~4세정도 되어보이는 어린아이가 있었고 트루엘에서 신호를 받고 있는 차가 우회전으로 나오기 직전에 기사님이 아이와 차량의 접촉사고를 예상하시곤 차량에 주의를 주기위해 클락션을 여러번 울리셨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곧바로 알아채지 못해 우려했던 접촉사고가 나긴 했지만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였고 기사님이 끊임없이 클락션을 울려주신 덕분에 운전자도 더 늦지않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 운전자와 보호자가 당시 상황에 대해 당황하고 있을 때 빨리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보라고 상황을 정리시켜주시기도 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목격한 저는 기사님의 행동이 아니였다면 더 크고 아찔한 사고가 났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태운 승객의 안전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보행자와 운전자의 상황까지 살펴주신 기사님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승객이 승하차할 때 밝은 목소리로 인사해주시는 모습, 안전운행은 기본이며 신호 대기에도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에서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대단한 분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사님이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운행하실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칭찬과 대우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그날 운전한 기삽니다. 위기에 처한 상황을 보고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인데 이렇게 극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사한 상황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위급한 상황이 또 발생해도 늘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는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