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울산까지 버스를 타고다니는 직장인입니다.

환승버스까지 푸른교통 버스라 정말 많은 기사님들을 뵙는데요,

7/10 금정세무서 행으로 덕계메가마트에 18:43 쯤 지난 59번버스 71자8328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승무원분 성함은 못찾았고 너무 친절하셔서 QR코드 사진 찍어놓은게 있더라구요 버스에 귀여운 빨간 인형이? 달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날 비가 제법 왔는데 중간중간 노인분들이 많이 버스정류장에 계셨어요. 다 천천히 와도 된다고 손짓해주시고 충분히 기다려주시고 태워가시더라구요 .

초등학생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버스 타면서 나이들어서 계단도 느리게 오를테고 앉는데도 한세월이고.. 눈치는 보이는데 몸은 안따라주고.. 노인되서 대중교통 타는 것 자체가 도전이겠다는 생각을

종종하면서 타는데요, 이런 기사님들만 계신다면 조금은 더 마음 놓고 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버스 정류장마다 일일이 승객들 챙겨가며 태워가셨는데 도착시간은 기가막히게 정확하시더라고요.

인사도 엄청 시원시원하게 하시고, 중간에 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승객이 있었는데 다른 기사님이었으면 버럭 하셨을 것 같은데 평온을 유지하시더라구요 ㅋㅋ
(물론 무리한 요구를 한 승객이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기본값이 평화로운 기사님이신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마음도 편하고 웃음짓게되는 퇴근길이었습니다. 기사님 감사합니다^^

항상 승객안전에 신경쓰시느라 수고가 많으신데 담당기사님도, 그 외 기사님들도 안전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