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통은 항상 여러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고객의소리

건의하기

HOME > 고객의소리 > 건의하기
아주 불쾌한 이용후기를 좀 남겨봅니다!!! 답변 꼭 주세요.
이태훈
글 적기 전에, 혹시나 해서 당부드리는데, 제 글 삭제하지 마세요.
글 올리고 스샷찍어 놓습니다.
글 삭제되면, 시청이든 어디든 제대로 불만접수 할겁니다.


아침에 뻘~건 12번 대신 하얀 12번이 오길래 좀 반갑게 탔습니다.
타자마자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하네요.

1. 추가요금 과잉부과
- \\\\\\\\\\\\\\아저씨, 어데가요?\\\\\\\\\\\\\\
(말 참 짧고 퉁명스럽습니다만, 푸른교통 부산간 버스 기사님들 대부분 그러니 이건 패스!)
\\\\\\\\\\\\\\부산요!\\\\\\\\\\\\\\ 딱히 저도 이쁘지 않게 대답했죠.
요금을 작게 냈다고 하시더군요. 내 눈에는 1240원 찍히는 거 봤는데.
암튼 확인해보시더니 1040원 찍혔다고 하시네요. 당연히 기사님이 맞으시겠죠.
추가요금 찍으라시더니 300원 찍으시네요. 나 보고 왜 화를 내냐면서...
뭐 기사님도 기분 좀 언짢으셨나보니, 100원이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보죠.
하지만, 몇 정거장 뒤에 나와 같은 사람에게 또 다시 징수되는 추가요금 300원.
왜 자꾸 100원씩 더 받지요? 뭐 과징금인가?
단말기를 구분해서 하나 더 달던지요... 아니면 재빨리 승객이 제대로 요금내게 해주던지!
것도 아니면 추가요금을 제대로 내게 해야지요?
추가요금 이상하게 물리는 인산쟁이 기사님도 싫고, 푸른교통도 싫어지는 순간이죠.
여기까진 추가요금 과잉징수에 관한 불만!! 앞으로 7개 사례 더 남았어요 ㅎㅎ


2. 버스안 분위기 참 평화롭습니다.
- 어찌된건지 12번 버스가 얼마 안가서 또 보이네요.
이거 뭐 기사님 욕나오기 시작하는디, 동료기사님 험담을 있는대로 다다다다다!
시간개념이 있니 없니. 맨날 저 모양이니 어쩌니!! (귀가 제법 간지러우셨을 겁니다.)
그냠 험담인가.. 이 새끼, 저 새끼! 이거 참 대단히 아름다운 표현들이 나오시더군요.
운전하다보면 생기는 돌발상황에서 욕지거리는 뭐 당연한 듯 다다다다!
우렁찬 엔진소리도 그다지 달갑잖지만(이거야 뭐 당연히 나는거지만), 화음을 넣어주시는 기사님 덕에 완전 평화롭더군요.
앞차에 퍼부우시던 욕바가지 덕분인지, 기사님 이내 추월을 결심!!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빨리빨리 타라고 어찌나 독촉하시는지, 뒤에서 뭐 괴물이라도 쫓아오는 줄 알겠어요.ㅎㅎ
관절 안 좋으신 어르신들 영문 모르고 유격훈련 참가 제대로 하셨습니다.


3. 어르신들 무서워서 버스 탈 수 있을까?
- 이거 뭐 운전 못하시는 어르신들 버스 타겠습니까? 더러우면 자가용 몰아라 이건가?
60세 정도로 보이시는 할머니 무거운 가방 울러메시고, 차에 오르셨다가 자리를 잡으셨죠.
잠시 뒤 신호에 걸려 정차한 틈을 타서 자리 이동을 하시던 어르신!
급한 12번 버스 좋은 자리 선점하려 반짝!움직임 보이자, 어르신 중심 잃고 살짝 아슬한 상황 나왔습니다.
놀라신 할머니 \\\\\\\\\\\\\\차가 갑자기 와이라노?\\\\\\\\\\\\\\ ㅎㅎ 구수한 사투리 한방 쏴주시니, 그 뒤가 완전 안쓰럽네요.
기사님 면박을 어찌나 우렁차게 주시던지. 얼쭈 가득찬 버스에 관객들까지 민망했겠어요.
\\\\\\\\\\\\\\"버스가 안 움직이면 버스요? 그랄라믄 타지를 말아야지.\\\\\\\\\\\\\\"
이거 뭐 버스 할머니 무슨 죄를 지으신건지, 돈 내고 꾸지람 바가지 받으셨습니다.


4. 학생들은 화풀이 대상?
- 심기불편하신 우리 기사님, 학생들 탈 때 여지없이 한방 쏴주십니다.
\\\\\\\\\\\\\\학생이가? 학생이면 와 말을 안하노?\\\\\\\\\\\\\\
제 눈에는 척 봐도 알겠지만, 이건 뭐 기사님 입장에선 아닐 수도 있으니 딴지 걸 생각은 없구요.
다만 학생이든 아니든 왜 괜한 사람한테 화를 내십니까?
자기 집에서는 귀한 자식일텐데, 좀 안됐다 싶었습니다.


5. 운전실력 짱이에요!!
- 느린 동료 제치고 앞장서서 가시는 우리 기사님!!
렐리라도 시작 된 듯 타는 승객들 서둘러 후다닥 담고(?), 꼬불꼬불 시골도로 고속주행 시작됐습니다.
차간 간격이 좀 벌어져야 승객들도 오래 기다리지 않기야 하겠지만, 타고 있는 승객들 롤러코스터 타려고 한 건 아닌데 말이죠.
좀 익숙하셨는지, 한 아주머니 내리려고 준비하시고 일어나시니 \\\\\\\\\\\\\\차 서면 일어나소, 아줌마!! 앉아 있어요!!\\\\\\\\\\\\\\
운전대 쥔 사람이 대장이니, 착하게 말 들어야죠 뭐 ㅎㅎ
어디 택배차 탄 것도 아니고 참 나.. ㅎㅎ


6. 묘기까지 선보이시네요.
- 정차한 차량이 출발할 즈음...
운전대에서 양손이 떨어진 채 양팔꿈치로 운전대를 잡으시는(?) 기사님!! ㅎㅎ
손에는 휴지가 있었네요. 그리곤 곧 들려오는 우렁찬 코푸는 소리!!
원래 코는 3번에 걸쳐 나눠 풀게 되죠! 깔끔한 콧속에서 시원한 통풍이 되어야 하니까요!! ㅎㅎ
스르르~~ 좌측으로 가려했던 버스. 그저 저~ 뒷쪽 승객들은 모르고 있는게 낫겠단 생각이에요.
우리의 스피디한 기사님!!
코푼 휴지를 잽싸게 창문 밖으로 던지십니다.
기사석 좌측의 쪽문을 열고, 던지고, 닫기까지 순식간에 해치우시네요.
너무 빨라서 저도 보고도 살짝 눈을 의심했다는 사실 ㅎㅎ.
여러모로 유쾌하게 해주십니다요. 으이구.


7. 버스가 튼튼하다보니 적당히 불법도~
- 뭐 버스가 도로에서는 큰형님 격이다보니 좀 터프한 드라이빙에도 일반차량들이 피해야겠지만요.
운전하면서 문자보는 건 하지 맙시다. 엄연히 국가에서 금하는 행위를 대중교통 기사님께서 하시면 되겠습니까?
정차했을 때 빨리 보는 것도 아니고, 출발하면서 바로 휴대폰 닫을 거란 기대도 저버리시고, 수십미터를 그렇게 갑니까?
운전실력 엄청 좋으시겠지만, 제발 좀 프로답게 합시다.



위와 같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기사님께 참으로 유감스럽다는 걸 알리고 싶구요.
아울러 푸른교통(주)도 반성 좀 부탁합니다. 제발요. 제발!!!

내리면서 승무원 확인했는데, 제 기억이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실명 거론해서 혹여 불이익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결코 없는 사실이 아님에 원망은 말아주십시오.
박인수 승무원님(경남71자 8317 차량). 앞으로는 좀 유쾌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푸른교통(주) 관계자께서는
제 글 읽으시고 앞으로 서비스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세요.
반드시 답글로 게시판에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회사에서도 친절서비스 교육을 수시로 하고있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고객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승무원 및 전승무원의 교육을 통해 다시는 재발되지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형식적이고 반복되는 답변은 정중하게 미리 사양합니다. 확실한 답변주세요. 하다못해 교육을 한다면 교육주기는 얼마가 될 것이며, 교육시간은 얼마나 되고, 교육내용은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개요라도 바라고 싶지만, 푸른교통의 고유권한까지 어찌는 못하겠고, 승객과 관련된 시각에서 위와 같은 일이 재발되었을 때 어떻게 하실건지라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올라왔던 불만들에 대한 무성의한 답변들을 보니 더 열받아서 또 추가로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