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라디오를 시끄럽게 틀고 달리는 기사가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잠자는 승객이 많습니다. 혹은 이어폰 꽂고 음악 듣거나, 책을 읽거나 눈감고 조용히 휴식하지요. 끊임없이 떠들어대는 뉴스와 광고는 조용하게 휴식하거나 책 읽는 승객에게는 바로 고문입니다.
라디오 소리 줄여달라고 부탁하면 들은 척 하지 않는 양반, 줄이는 척 하면서 여전히 크게 틀어놓는 양반, 뒤에 앉은 사람에게 안 들린다며 째려보는 양반..... 기사들은 승객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모셔다주고 밥 벌어 먹는 사람들이지요. 승객을 위하는 척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안됩니다.
승객은 출퇴근 시간을 편안하고 기분좋게 누려야 할 사람들이지요. 기사들은 운전 중에 자기가 심심하다고 라디오 틀 권리가 없어요. 라디오는 집에 가서 실컷 듣고요, 근무시간에는 안전운행에만 신경 쓰세요. 푸른교통은 기사들에게 친절교육보다도 교양교육을 먼저 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