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40분발 양산터미널발 57번 버스를 탔습니다. 처음가본 지리였고 당연히 길을 모르니 창밖만 보고있다가 어디서 내리는지 잘 모르니 전 정거장 지나간거 다 확인하고 방송나오는대로 내리는 곳에서 벨을 누르고 섰는데 미리 벨 눌렀다고 아주 생난리를 치네요.기사양반이. 임신중이고해서 조심조심 움직이려고 미리 벨누르고 섰다가 별의별소리 다들었습니다!!! 세상에 무슨 저런 사람이 버스기사를 하나요? 가만히 참고 있었더니 여자라고 아주 우습게 보는건지 계속 짜증나는 투로 뭐라뭐라 잔소리를 해대는데 내가 자기 딸도 아니고 자기 친구도 아닌데 너무 열이 뻗쳐서 초행길이라 몰라서 그랬다고 하는데도 저러네요. 태교땜에 참다가 터져서 버스 내리고 왜이리 불친절하냐고 화를 냈더니 갑자기 차 세웠다가 사고라도 나면 저보고 책임질거냐고 말도 안되는 말을 해대는데 세상에 버스타고 이런경우는 또 처음입니다. 지금 너무 화가나서 글 두서가 없는데요. 여기 왜 지사별 전화번호가 없는건가요!? 너무 기가 막혀서 차넘버 사진도 찍어났구요.
빨간색 세원버스 넘버 8487번 시간대는 위에 썼던대로입니다. 하도 머라해대는데 정신없어서 기사이름을 못본게 한이 되네요!!!! 나이좀 있는 아저씨였구요. 저희 친정아부지도 버스기사하시는데 같은 버스기사들 이분이 다 욕먹이겠네요!!!
남편이 당장 찾아가서 뒤집어 엎겠다는데 기사분 이름이랑 좀 알려주세요. 여기회사는 버스기사들 승객응대교육도 안하는지요?
아니 한번 묻고싶네요!!
임신해서 몸 무거운 여자가 , 조심조심 내리겠다고 미리 벨누르고 섰는데 그게 그렇게 욕들어먹을 일입니까? 그냥 못넘어가겠으니 그 기사양반한테 사과를 하라고 하던지 연락처라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