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버스기사에게 라디오나 테레비를 틀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심심한 승객은 자기 테레비를 가지고 다니면 됩니다. 버스에서 기사가 라디오나 테레비를 트는 것은 승객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소음공해를 일으켜서 승객이 잠 자고 책 읽는 것을 방해하는, 아주 무식한 행동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공공버스 운전기사는 운전도 잘 하여야 하지만 무엇이 공공예절인지 알아야 합니다.
아직도 손님에게 지적을 받고나서야 라디오를 끄는 기사들이 있어요. 라디오를 끄면서 손님을 째려보는 훌륭한 기사도 있고요(11/30 아침에 울산에서 노포동 가는 2100번을 07:10에 신정고 앞에서 탔음). 고객을 째려볼 수 있는 직업인! 기사가 감히 손님을 째려보다니,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기사를 해고하지 않고 방치하는 운수회사가 있다니, 경영철학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운전기사 교육은 손님이 시킬 것이 아니라 회사가 시켜야 합니다. 입사할 때는 물론이고 매월 정기적으로 올바른 공중질서 및 공공예절에 관한 교육을 시키고, 승객에게서 한번 지적받으면 중징계하고, 두번 지적받으면 해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