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무서워서 버스타기가 두렵네요
안혜라
어제 초저녁 노포동에서1002번 버스를 탓슴니다.
승객이 꽉차서 통로까지 빽빽했지요...얼마안가 앞에있던 하차승객이 앞문으로 내리려하자 뒷문으로 안내린다고 투덜투덜 거리시더군요...그건 시작에 불과하구요 그담 정류장 그담 정류장 미쳐 뒤로 헤치고 나가지못해 앞문하차하는 승객들에게도 또투덜 거리자 맨앞자리에 앉아계시던 어르신께서 사람이 너무많아 뒤로내리지 몬하는거를 왜그렇게 타박하냐며 기사양반 뒤좀보소..하시더군요...그때부터 어르신과기사님 사이에 언성이 높아졌슴니다..급기야 어르신이 기사양반은 부모도없는교 하자..거서 부모가 와나오냐며 조용히 가만있으라고....얼마나 무섭던지..물론 뒷문으로 하차하는게 원칙이긴 하지만 출퇴근시간에 만원버스라 불가피하게 앞문하차하는정도는 기사님이 얼마든지 이해하고 양해할수있지 않나요??격무에 시달려 스트레스가 많으셔서 승객에게 짜증을 내시는건지...같은돈내고 자리에도 못앉고 서서가다가 사람에밀려서 하차하는 승객들 쪼금만 아량을 가지고 운행해주시면 감사하겠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