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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서비스를...
박미정
내달 버스요금이 인상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안 그래도 경기가 좋지 않은데 서민의 발인 버스요금이 인상된다니... 정말 화가 난다.
나는 버스만 타면 항상 마음이 조급해진다. 왜냐고?
우리나라 버스 기사들은 옛날부터 성격들이 급했다. 버스를 탈 때는 물론이고 내릴 때도 물론 조금만 꾸물거려도 승객들에게 불호령을 하곤 했다.
그것이 내 머리속에 깊이 각인되어 내릴 때는 항상 버스가 서기 전에 출입구 쪽에 서 있어야 마음이 든든해진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꾸물거렸다가는 문이 다시 닫히고 출발해 버리기 때문에...
요즘 버스기사들은 많이 부드러워졌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승객이 버스를 타면 꼬박꼬박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잘 하셨고 요즘은 아주 부드럽게 느껴진다.그런데 출입구쪽에 붙어있는 안내글에 보면 분명히 붙어있는 문구가 있다. 버스가 완전히 정차할 때까지 의자에서 일어나지 말고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면 일어나서 내리라는 그런 문구이다.
승객들은 물론 실천하고 싶다. 특히 노인 분, 짐을 든 아낙네,유아들과 같이 탄 엄마들은 너무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그러나 버스 기사 여러분, 친절은 말과 글로만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문구에는 그렇게 적어놓고 버스가 완전히 서지도 않았는데 문을 여시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어서 빨리 내리세요, 배차시간 맞추려면 버스세울 시간도 없어요\\라고 말하는것만 같다.
그것이 노이로제가 되어 나는 몇년 전에 어린 아기와 버스에서 내리려다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출입구쪽에 가서 준비를 하려다가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진 적이 있었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버스문이 닫히고 출발을 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때 우리 아이를 안고 넘어졌는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너무나도 속상했다.
버스 관계자 여러분들! 요금만 자꾸 올리지 말고 진정으로 승객을 위하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베풀어주심이 어떠하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