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 29일) 노포동에서 14시15분에 출발하는 2100번(8340호)을 탔습니다. 출발부터 뭐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데... 역시나 1분도 안되서 경적을 울리기 시작하네요. 경적은 차앞에 달려있고 저는 맨뒤에 탔는데....노래를 크게 들으면서도 귀에 들릴 정도니 얼마나 길게 울렸는지 아시겠죠?? 앞차가 조금만 천천히 달리면 위협운전하면서 빵빵거리고 그래도 안비키면 급차선변경으로 앞질러가고..... 신호위반은 애교로 봐줄께요. 한 10분도 안탔는데 벌써부터 속이 울렁거리더군요. 노포동에서 덕계까지 가는길.... 시속100은 넘겠더군요. 덕계시장쪽 최소 50-60으로 달립니다. 편도 2차로에 길가장자리로 주차된차들이 가득있는데.... 시장까지 들어서는 바람에 더욱 복잡한데... 거길 그렇게 달리니 더욱 못보겠더군요. 결국 멀미가 날거 같아서 잠을 잤습니다. 울산에 도착해도 속이 울렁거려서 혼났습니다. 혼자 버스를 몰면서 그렇게 한다면 아무말 안합니다. 30-40명씩 태우면서 그렇게 몰면.... 상당히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장거리노선이고 더워서 힘든거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운전으로 돈벌면서 살고 있습니다. 힘든건 아는데... 대중교통이면 대중교통답게 운전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한대 더 말하자면 5월 22일 12시 조금 넘어서 울산에서 출발한 2300번 버스도 만만치않게 운전하더군요. 그냥 참고 넘어갈려다가 계속 나두면 1127번 기사들보다 더하겠다 싶어서 말합니다. 아직까지는 1127번 기사들보다 친절하고 운전도 천천히 하는편이라 1127번을 안타고 2100번을 타는 편입니다. 환승할인을 포기하고 타는데... 생명의 위혐을 느낀다면.... 도저히 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