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다 될 무렵.. 정확히 10시 50분 경에 기사아저씨께서 저희들에게 \\"아가씨 둘이 뒤로 가이소!\\" 하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희는 무슨 사정인지 몰라 기사아저씨께 \\"저희가 왜 뒤로 가야 되나요?\\" 하고 물었더니
기사아저씨께서는 시끄러워서 운전을 할 수가 없다며 화를 내시더군요..
조용히 해달라고 좋게 말할 수도 있는걸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굉장히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기사아저씨께 좀 조용히 해달라고 말로 해도 될걸 그런 식으로 손님한테 그렇게 말해도 되는 거냐고 말했더니 버스가 아가씨들 거냐며 도대체 어디서부터 왔냐면서 되려 말씀하시더군요..
저희가 부산에서부터 왔다고 하니까 더 화내시면서 대체 얼마나 떠드는 거냐면서 그러시는 겁니다. 버스 아가씨들만 타는 거냐면서...
저희가 언제 버스가 저희 거랍니까?? 이야기하다보니 목소리가 높아졌고 목소리가 높아진 거 느끼지 못하다보니까 그렇게 된 거. 시끄러웠단 말에 좀 죄송한 맘도 들었지만... 그렇게 아가씨들 뒤로 가라느니 되려 화를 내시는 아저씨를 보니 더 맘이 상하더군요. 그리고 차타는 데 구간 정해놓고 이야기해야 됩니까?? 아저씨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저희가 요금을 안 냈습니까? 아님 낸 요금거리보다 더 많이 가길 했습니까?? 중간에 사람들 많이 탔을 때는 그런 말씀 못 하셨을 거 아닙니까?? 중간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떠들었었죠... 다른 사람들 말하는 건 못 들으시고 저희가 말하는 것만 귀에 거슬렸습니까??
게다가 마지막 종점쯤에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사람들 적어지면 저희도 같이 입 다물어야 합니까??
그리고 버스에 기사 아저씨 정보도 전혀 없더군요. 원래 버스마다 기사 아저씨 정보가 다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지난 번 푸른교통 버스 탔을 때 굉장히 친절한 기사 아저씨 만나서 푸른교통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좋았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실망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모든 손님에게 말하는 건 아니라고 보내요. 아저씨께 막 얘기하니까 아저씨께서 그렇기는 한데.. 하시면서 또 버스가 아가씨들 거도 아닌데 시끄럽게 하냐면서 뭐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그런 식으로 말 안 해도 다 말귀 알아듣습니다..
좋게 말하셨다면 죄송한 맘 가지고 오히려 저희가 사과했을 겁니다. 저희 그렇게 양심 없는 사람 아니구요..
아저씨는 끝까지 궁시렁궁시렁거리시더군요...
굉장히 무시당한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어떻게 아닐 수 있겠습니까??
그 아저씨 스스로는 다 아실 겁니다. 아저씨 피곤하셔도 손님들한테 짜증내지 마십시오. 그 시간엔 아저씨만 피곤하신 거 아닙니다. 아저씨 피곤하다고 아무한테나 막막 화내시면 안 되죠.
꼭 사과글을 올리십시오. 아저씨 같으면 그런 식으로 주의 받고 조심하고 싶겠습니까?? 기가 막히죠..
경남 71 자 8323 기사님이셨죠.. 꼭 사과글 올리십시오. 본인이 손님일 경우를 생각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