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먼길 운전하시느라 수고많으십니다. 제가 아주 가끔 16번 버스를 타는데요 12시에 남부고를 출발하여 청어람에 5분정도 지나면 도착하십니다. 제가 청어람에서 타거든요.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참...
오늘.. 좀 많이 추웠습니다. 11시 55분부터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오더군요. 한 20분 지나면 오겠지... 했는데 안오네요. 추워서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참다못해 푸른버스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기사님과 전화연락이 안된다고... 출발한걸로 알고 있다고 하길레 오려니...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직행버스 5대 정도 지나갔습니다. 직행버스를 타고 가면 버스를 한번 더 갈아타야 하기에 그냥 오려니..하고 기다렸습니다. 옆에 계신 남자분께 물어보니 16번 버스 안지나갔다고 했습니다. 제가 오기 전부터 기다린 분이니... 그분이 잠시 다른 곳 보실 동안 그 버스가 지나간게 아니라면 그분 말씀이 맞겠죠?
한번더 푸른교통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연락안된다고 하시면서... 다음버스 시간을 말해주시더군요. 45분꺼... 진짜 추워죽겠는데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라는 말씀입니까?
정말 이해안되는게 전화연락이 안된다면... 연락이 되도록 미리 핸드폰을 항상 가지고 운전을 해달라는 식으로 미리 말씀해두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혹여 제가 도착하기 전에 버스가 지나간거라면 12시 남부고 출발 배차 시간표는 왜 만들어 두셨습니까? 동네분들 다 그 시간에 맞춰서 나오시는데 정확하게 시간 엄수해주세요. 딱 12시...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시간에 출발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개선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50분 동안 추위에 떨었던 저로서는 굉장히 기분이 씁쓸합니다.
조금더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일해주셨음 좋겠네요. 사무실분들도 같이요. 답변만 잘 ~ 달아주시는게 다는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