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이라 그런지 본사(푸른교통) 측으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까지 하게 되었네요.
저는 뒷좌석에 타고 있었기에 정확한 사건의 내막은 알지 못합니다만 사건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58번을 매일같이 이용하는 한 승객으로써 기사님께 굉장한 불쾌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 아주머님이 버스교통비를 지불하는 것에서 사건이 시작된 것 같았고 점점 기사님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불친절 언급과 더불어 분명히 기사님은 아주머님께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정확히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그래서 어쩌라고요”,”근데요 그럼 된거 아닙니까”, “그러면 내리던가”등과 “씨x”과 같은 욕설로 들릴 법한 언사까지 하셨습니다.
어떻게 많은 승객이 있는 버스 안에서 언쟁을 하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버스기사로써 책임감 없이 내리라는 말을 하고 심지어 욕설까지 할 수 있단 말인지 저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기사님의 어머님이어도 그렇게 하셨을겁니까? 정말 묻고싶었습니디.
승객이 요금을 착각했거나 요금을 내지읺으려 눈속임을 시도하려 했다 하더라도 기본적이고 상식적으로 승객에게 언쟁을 일삼고 욕설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건의 당사자였다면 불쾌감과 더불어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고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것 만으로는 잘대 그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휴일에 힘들게 일하시는 부분 너무나 잘 알고있고 푸른교통에 다른 친절한 기사님이 많다는 것 또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건을 계기로 푸른교통은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신뢰가 무너진 기업이 되었습니다.
해당 기사님에 대해서는 사건 경위와 책임을 물어주시고 푸른교통 기사님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분들께서는 승객을 대하는 마인드에 대해서 다시끔 상기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푸른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고취시켜 좀 더 나은 푸른교통이 되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출근하는 내내 휴대폰이 뚫어져라 글을 쓰느라 두서가 없고 많은 오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푸른교통업무과장 김도경입니다
저희 58번을 이용하시면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희승무원과의 면담을 통해 자초지정을 듣고 저희 승무원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교육을 통해 이와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토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불편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