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4
제     목 승객을 가족처럼 친절하게 모신다는 글귀가 무색했습니다.
작 성 자 화난 승객
노선번호 버스승무원명
양산에 출장을 갔다가 11시 45분경(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통도사에 하차한 시간은 12시 25분경이었습니다.)에

양산터미널에서 차량번호가 8312인 통도사를 거쳐 언양까지 가는

12번(12-1번이었는지 12번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제 앞에 올라타신 아주머니께서 기사님에게

\\\\\\"동래갑니까?\\\\\\" 라고 물으셨어요.

기사님께서는 안간다는 말을 짜증섞인 목소리로

건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잘 못들으시고 다시 물으셨어요.

그랬더니 \\\\\\"안간다니깐요~\\\\\\"하시면서

마구 신경질을 내시더군요.

그리고 그 아주머니께서 모르고 넣으신

천원도 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아주머니께서 다시 올라오셔서

죄송하다고 다시 돌려주면 안되냐고 말해서

겨우 받아가셨습니다.

그 아주머니께서 왜 죄송해야하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돈내기 전에 천원짜리를 들고

통도사까지 얼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니까 턱으로 요금통을 가르치시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한번 물었죠.

그랬더니 짜증을 내시면서

빨리 넣으라는 거에요.

그래서 넣었더니 200원을 거슬러 주시데요.

그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이었습니까?

처음 타는데 800원인지 모를수도 있지 않나요?

그리고 아주머니께 그렇게 화낼 이유도 없었다고 봅니다.

\\\\\\" 동래 가는 버스는 옆 라인입니다\\\\\\"

\\\\\\"네, 800원입니다\\\\\\"

이렇게 대답하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공짜로 타는 것도 아니고 돈을 내고 타는건데

왜 그런 바보 취급을 받으면서 타야 하나요?

운전하시면서 브레이크는 왜 그리고 터프하게 밟으시는지...

친절하게 하기 싫으시면

버스앞에 붙여놓은 그 다섯가지 다짐이나

떼어버리시든지요.


친절하지는 못하더라도 바보취급은 하지 않아야죠.

다시는 푸른교통을 타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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