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저희집은 통도사 가는 쪽입니다... 일때문에 부산을 자주 왕복하는데... 물론 12번을 타지요... 심야버스도 자주 타곤 하는데.... 오늘 막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창문을 열어도 너무 덥고... 주위 사람들 봐도 너무 더워하고.. 에어컨을 틀어주겠지하고... 참으면서 거의 범어사 까지 갔네요. 근데도 에어컨을 안 틀어주시고... 다른 승객들은 에어컨 나오는지 에어컨 나오는 구멍만 보고 있고.. 차마 말은 못하고 있어서 제가 기사님께 보다 못해 에어컨좀 틀어달라고 했더니.... 네...하면서... 룸밀러로 제얼굴을 보더니 창문 열면 시원합니다.. 하면서.... 그냥 무시 하더군요... 후.... 버럭 승질낼걸 그랬나봅 디다 저는 좋게 말씀을 드렸는데... 참 제가 만만하게 보였나 봅니다.. 기사님은 버스안에 계속 계시니까 에어컨 켜고 창문열고... 밖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참..... 밖에서 기다렸다가 탑승하는 손님은 에어컨 안나오는 버스 타면 굉장히 덥습니다.. 이 기사님은... 언급했다시피 오늘 막차 버스 뒷번호 8496번 운전했던 기사님입니다... 1시 30분 명륜동에서 출발인데... 내려서 어떤 기사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 하며... 거의 40분 다되어서 출발 합디다.... 물론 잠시 쉬었다 가는건 맞지요.. 하지만.... 안에서 승객들은 버스 찜통에서 난리였는데... 참.......... 할말이 없네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하차할때 저랑 다른 사람이랑 둘이서 내렸는데... 제가 바로 뒤에서 내렸거든요...근데.... 내리기도 전에 중간에 문을 닫더라구요.... 제몸이 거의 문 반을 걸쳤었고...... 참 분합니다... 한번 여쭤볼께요... 에어컨 좀 틀어달라고 했던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기사님 해명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