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근 귀사의 울산 직행 노선에 대한 의견을 몇 가지 전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그 동안 이 노선을 운행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새벽 시간까지 버스를 굴려 주신 덕분에 노포동-동래 및 울산-방어진 구간을 택시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드릴 말씀은 다름이 아니라 최근 버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노포동-울산 시외직행 노선이 중단된다는 소식을 여러 차례 접했습니다. 사유를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이 노선이 운행 시간이나 좌석 측면에서 시내버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봤고 특히 중간 안내방송 자체를 듣지 않고 30분이지만 편하게 자면서 갈 수 있는 노선이 사라지게 되는 점 아쉽습니다. 또한 심야 버스를 포함해서 하루에 30회 넘게 다니던 노선이 감차 없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물론 차 한 대로 하루 8왕복을 커버하는 상황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니라서 별 문제가 없지만 처음 며칠은 사람들이 크게 당황할 것 같습니다. (특히 심야 버스를 타시는 서창, 덕계 쪽 주민분들이 해당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하반기에 이예로의 문죽~갈티 구간 개통 시 그 쪽으로 잠시 운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간을 더 줄였음에도 상황이 좋지 않으면 중단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좋은 도로가 있는데 그 도로를 타는 노선 버스가 없어지는 점 정말 아쉽습니다. 이용 수요가 1~2명밖에 없는 시간대도 있지만 절반 이상 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주말에 의외로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 분들이 시내버스를 몰라서 해당 직행 노선을 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탔을 때는 다른 관계자님들이 인원 체크 및 안전벨트 안내를 친절하게 하셔서 버스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고급 서비스를 받은 것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사라지는 부분 아쉽습니다. 만약 이 울산 직행 노선이 중단되는 것이 맞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시내버스, 택시 등의 대체 수단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파일은 작년 2월과 올해 2월의 이 노선(노포→울산) 수요 비교 자료입니다. (작년 11월에 요금이 올랐음에도 1.5배 정도의 꽤 큰 수요 상승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푸른교통 업무담당자입니다 항상 저희 푸른교통을 이용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당사는 부산-울산간 시외버스는 오랜기간 운행해오면서 고객님의 안전과 친절을 최우선으로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많은 노력하고 고객님 덕분에 많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더믹을 맞아 고객님들의 수요가 줄고, 동해 남부선 계동으로 부산-울산간 시외버스 이용승객분들이 업친데덮친격으로 급감하여 당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당사는 차량의 감차 및 운영비 절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지만, 대외적인(연료비상승)요인에 맞물려 더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경남도청과 심도깊은 협의를 하였으나 대안을 찾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운행중단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점 널리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